에잇....

얘네 모야....


by hogee | 2006/12/30 20:26 | 트랙백(2301) | 덧글(8)
스포츠가 대개 그러하듯이
돌풍 후유증이란 게 있어요.

하다못해 많은 사람들이 '그건 스포츠가 아니야'라고 말하는 E-스포츠의 스타크 프로게이머 세계에서조차 돌풍빨이란 게 개중 나오곤 합니다.

돌풍 후유증 - 사람들을 놀래킬 만큼 좋은 성적을 내다가 차기 시즌이나 대회에서 다시 꼴아박는 현상.

이건 뭐 누가 붙인 것도 아니고 그냥 제가 억지로 만든 말입니다. 그래도 뭐 이름만 갖다 붙인 것이지 사람들 이야기에서 많이 나오는 현상이지요.

NBA에서 2004-05 수퍼소닉스가 2005-06 때 그랬던 것처럼, 얘네가 그때 걔네들 맞냐란 말이 나오게 만드는 거. 이런 게 대표적이고, 반갑지 않은 축구 쪽에선 월드컵의 경우 깜딱 4강 진출국들이 담 대회에서 소리소문없이 별 빛 못보는 등 (애석하지만 우리나라도 포함)

안 그런 경우도 많죠. 피닉스 선즈는 한번 팍 뜬 이후로 꾸준하게 엘리트로 자리잡고 있고, 넷츠도 한번 팍 뜬 이후 올 시즌은 푹 가라앉았지만 울궈먹을 만큼 울궈먹었고, 불스도 좀 주춤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급부상했던 때보다 떨어졌다고는 볼 수 없구요.

아... 덴버도 '죠지 칼 휘하'란 말을 식상하게 쓰면서 칭찬해줬건만 그 뒷시즌부터 가장 불투명한 안개정국 팀 중 하나가 돼버렸군요.

하여간 이런 팀들은 당 시즌 우승후보들보다도 주목도 많이 받고 칭찬도 많이 받습니다. 물론 '자기 본전 능력을 너머 재주를 피운다'는 말도 듣기도 하며, 담 시즌 추락하면 '거봐'라는 말도 듣죠.

지난 시즌 LA 클리퍼스를 보았을 때, 입에 발린 칭송을 늘어놓지는 않았지만(너겟츠에 디인게 있어서리 조심했3 ㅋ), 그렇다고 재주 이상 부리네란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나름 갖고 있는 탤런트가 제대로 나오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이젠 키보드 컨트롤의 한계를 느껴 손을 땐지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NBA 라이브 게임을 한다면 클리퍼스도 꽤나 매력적인 팀일 겁니다. 든든한 인사이드, 분탕질 쳐줄 윙 플레이어, 슈팅되는 2번 가드, 사이즈와 패싱을 갖춘 포인트 가드 (오자마자 3점슛으로 깝짝떠는 상대 포가들에게 징벌)

- 샘 카셀 이야기를 빼 놓은 건 NBA 라이브를 해오면서 미드레인지 샷은 거의 의미가 없다고 느꼈기 때문에....

매거티 없이도, 라드만호비취 들어오기 전 별 존재감없던 크리스 윌콕스가 있을 때도 좋은 성적을 내던 팀이 왜 이리 비틀거리는지 참 궁금합니다.

오늘 야오밍이 어쩌면 시즌아웃을 예고할지도 모르는 부상을 당하며 승리를 낚긴 했지만 그동안 전적이 참 좋지 않았던 클립스인데. 따지고 보면 그렇게 라인업 큰 변화도 없는 거잖습니까?

라드맨이 빠지고 팀토가 들어온 거 (뭐, 선즈빨이 쪽 빠졌다고는 하는데 ㅋ) 빼면 전력 변화도 크진 않은데요.

아직 경기들을 보거나 자세한 뉴스를 몰라서 그냥 대략 추측성 그림을 그려 보자면,

- 차라리 없는 게 낫지, 삐딱하게 돌아가는 부품이 팀을 망치고 있다? - 정도...
by hogee | 2006/12/24 22:41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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